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3일 오후 2시45분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㎞가량 떨어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무덤을 중심으로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약 700m 거리의 도로에서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10분쯤 뒤 묘역에서 1㎞ 떨어진 지점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첫 번째 폭발 때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 응급조치 등을 하던 구조대원 3명도 이 폭발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의 소식통은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서 국민적 추앙을 받았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기일에 맞춘 추모식인데다,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국면이 겹쳐 순교자 묘역으로 수만 명의 추모객 행렬이 이어진 탓에 인명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골람-호세인 모흐세니-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오만한 세력의 지원을 받는 테러 분자들이 이란 국민에 대한 복수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범인과 공모자를 신속히 추적해 기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언론과 지도부가 언급하는 '오만한 세력'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4일을 애도일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40347472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