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서울 경복궁 담장이 복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오늘 오전 현장을 공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정회 기자! <br /> <br />먼저 공개된 경복궁 담장 소식부터 알아보죠. 낙서가 완전히 제거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공개된 곳은 경복궁 영추문과 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영추문의 경우 좌·우측 12.1m, 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쪽은 24.1m가량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었습니다. <br /> <br />낙서를 지우는 작업은 모두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복원은 오염된 흔적을 지우는 것뿐 아니라 주변 석재와 색 맞춤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우는 과정에서 사용한 약품이 시간이 지난 뒤 해당 부분과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서 후반 작업을 해야 해 지금 당장 100% 복원됐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현재 시점에서 공정률은 80%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혹한 속에 제거 작업이 진행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간의 과정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대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때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강추위로 작업이 중단된 기간을 빼면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투입된 인원은 하루 평균 29.3명꼴로 대부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소속 보존처리 전문가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영추문 주변과 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낙서 제거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추문 주변은 전체적으로 석재 상태가 평편해 미세 블라스팅 방법을 적용했고 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은 양쪽 상태가 다르고 석재 상태도 좋지 않아 레이저 클리닝 작업 후 모터툴로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색 맞춤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담장 표면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2단계 보존 처리 작업을 마저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화재청이 복구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화재청이 지금까지 낙서 제거에 든 돈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방침을 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전문 장비,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과 장갑, 작업화 등 용품 비용 등에 2,153만 원이 쓰였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엔 투입된 전문가들의 인건비,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 부분까지 포함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1041231574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