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금·채권에서 돈 빼 주택 매매…가계 여윳돈 줄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계 여유자금이 2개 분기 연속 쪼그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하반기 집 사는데 돈이 몰리면서 예금과 채권에서 빠져나간 돈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3분기 우리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은 2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직전 2분기보다는 2조원 정도, 1분기와 비교하면 반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3분기 가계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 예치금이 21조3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6조9천억 원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채권은 5조4천억 원으로 5조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하반기에 부동산 매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 3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5만2천호로 1분기 3만5천호, 2분기 4만 호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대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서 주택 매매량이 전분기 수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여유자금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반면, 3분기 국내 지분증권과 투자펀드 규모는 2천억원에서 10조4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주가 상승을 기대한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가계의 대출 등 자금 조달액은 3분기 17조원으로 금융기관 장기 차입을 중심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1.5%로 나타나, 2분기 101.7%에서 다소 둔화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의 경우 유가 상승, 추석 상여금 등 임금 증가 등 영향으로 순자금 조달 규모가 33조4천억원을 기록, 전 분기보다 12조3천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한은 #자금순환 #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