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은 내일 오전 9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바로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공을 국회로 다시 넘겨 다음주 국회 본회의에서 바로 재의결하라, 민주당을 압박하는 차원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은 시간 끌지 않고 내일 당장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원포인트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면,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수순입니다. <br> <br>[이도운 / 대통령 홍보수석(지난달 28일)] <br>"지금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.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신속하게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로 "9일 예정된 본회의가 열리기 전 국회가 재의결 할 수 있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압박 차원이라는 게 여권의 설명입니다. <br><br>여권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이 국회 재의결을 최대한 늦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재의결 통과에 필요한 199석을 채우기 위해 여당 의원들이 총선 공천에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거라는 겁니다.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 할 수 있는데도 미루면 총선용이라는 걸 스스로 자인하는 것 아니냐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은 배우자 특검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게 이해충돌은 아닌지 권한 쟁의 심판 청구가 필요하다며 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