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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죽이고 싶었다”…퇴근길 묻지마 흉기 난동에 日 발칵

2024-01-04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젯밤 도쿄 번화가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이, 흉기를 마구 휘둘러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이 지역은 16년 전에도, '묻지마 살인' 사건으로 7명이 목숨을 잃은 곳이라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하철 문이 열려있는데도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승객들이 탑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시각, 열차 안에선 경찰관 여럿이 흰색 코트를 입은 여성 한 명을 에워싸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지하철 승객] <br>"무서워. 옆 차량에서 갑자기 사람이 달려와서…"<br><br>어젯밤 11시쯤 도쿄 JR 아키하바라 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체포됐습니다.<br> <br>여성은 가방에 갖고 있던 15cm 길이의 흉기를 꺼내 열차 내 승객들을 향해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퇴근길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이 중 3명은 가슴과 등, 오른팔을 각각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"어릴 적 학대를 받았다"며 "사람을 죽일 생각이었다"고 말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> <br>범인은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경시청은 이번 사건을 '묻지마 범죄'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사건이 발생한 아키하바라 역은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한 곳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이 많아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. <br>  <br>[JR아키하바라역 관계자] <br>"(이번 범죄는) 다시 있어서는 안 되고, (효과적 대응을 위해) 경찰 기관하고 연계해서 훈련 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." <br> <br>아키하바라는 2008년 20대 남성이 행인 7명을 무차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 현지에서는 치안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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