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을 향해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> <br>“왜 남의 뼈를 깎나“ <br> <br>주말까지 채권단이 수용할 만한 자구책을 가져오라 최후통첩을 했습니다. <br> <br>신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두고 채권단에 부담을 떠넘긴다며, "남의 뼈를 깎는 노력" 이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, 대주주의 사재 출연 계획이 없다며 자구안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] <br>"당국도 워크아웃 신청 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이 시작 직후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와 경각심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앞서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안은 4가지입니다. <br><br>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 지원과 에코비트 등 계열사 매각과 담보제공 등입니다.<br> <br>그런데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에 지원한 금액은 400억 원으로, 매각대금을 전액 지원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첫 단추부터 채권단에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가세한 겁니다. <br> <br>계열사 블루원의 매각 자금도 태영건설이 아닌 지주사에 먼저 쓰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태영건설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또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는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는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계속되는 자구안 논란에 티와이홀딩스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, 태영건설에 추가로 259억 원을 지원했고, 대주주 사재 484억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태영건설 워크아웃은 11일 최종 결정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은 주요 채권단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