증오정치 키우는 음모론·가짜뉴스…피의자 당적 논란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놓고 음모론을 확산하는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의 '당적'을 둘러싼 설왕설래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여야는 논란 확산을 경계하며 '정치권부터 반성하자'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후, 피의자의 '당적'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2015년부터 약 5년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원이었다가, 4년 전쯤 탈당해 지난해 초 민주당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의 당적이 여야 정당 모두에 걸쳐 있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.<br /><br />일단 여야는 불필요한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리를 두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…자기들의 정파의 이해관계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거든요."<br /><br />국민의힘도 "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은 정치권과 경찰의 공식 발표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쪽에서는 당원을 활용한 이 대표의 '자작극'이라는 주장이, 다른 쪽에서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는 '배후설'이 나오는데, 일부 유튜버들이 극단적 주장의 확성기가 됐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얼토당토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해서 방송해야 (유튜브) 구독자도 많이 늘어나고 슈퍼챗(후원금) 같은 것도 터지고 이러면서 이를테면 돈벌이가 되는 거죠."<br /><br />'흉기가 아닌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칼이었다', '이 대표의 상처가 알려진 것보다 가볍다'는 주장도 퍼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야당은 일부 유튜브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데 더해 대책기구도 구성하기로 했고, 여당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민주당 #가짜뉴스 #음모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