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성년자들에게 유력 인사들을 성접대 하게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기록들이 실명으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성범죄와 관련됐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나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줄줄이 적시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엡스타인은 미국 각계 유력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면서 버진아일랜드의 별장과 뉴욕 자택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도록 한 혐의로 수감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한 피해 여성은 엡스타인의 성착취를 도운 여자 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법원은 그동안 익명 처리했던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따라 이번에 40건의 문건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명 공개된 문건에서 피해 여성은 자신이 억만장자 사업가 톰 프리츠커, 헤지펀드 거물 글렌 더빈, 조지 미첼 전 상원 의원, 빌 리처드슨 전 주지사 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피해 여성은 엡스타인에게서 "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어린 소녀들을 좋아한다"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엡스타인이 여자친구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클린턴과 함께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스도 언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엡스타인의 전용기를 몰았던 조종사는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많은 유명인사들을 비행기에 태운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시삭 / AP통신 : 피해자들은 빌 클린턴 등에 관한 소문·보도에 대해 많이 언급했습니다. 클린턴과 함께 탄 사실은 없다고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이미 피해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한 영국의 앤드류 왕자도 실명으로 관련 내용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, 가수 마이클 잭슨 등도 거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명 공개된 인사들이 실제 미성년 성범죄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지는 문건 속 많은 남성들이 성적 비행으로 기소되지 않았지만 엡스타인과 가까웠다는 것만으로도 평판을 잃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종문 <br />화면제공;뉴욕성범죄등록소 <br />화면제공;플로리다주 법무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42148406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