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의 강한 반대 속에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등 이른바 '쌍특검 법안'이 오늘(4일) 정부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바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, 재표결을 둘러싼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김건희 여사 특검법'과 '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'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국회의장의 결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지 일주일만입니다. <br /> <br />'총선용 흠집 내기' 법안이라며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예고한 대로 법안을 다시 국회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도운 / 대통령실 홍보수석 (지난달 28일) :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내일(5일)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이 심의·의결되면,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즉시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넘어온 쌍특검 법안은 재표결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2/3 이상이 찬성해야 할 만큼 요건이 까다로워 폐기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쌍특검 법안을 다시 투표에 부치는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이 미루면 미룰수록 정략적 의도가 담겼단 걸 자인하는 거라며, 즉각적인 재표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시점은 저희는 고민하지 않습니다. (거부권 행사 뒤) 국회로 오면 바로 즉시 본회의가 있는 날 표결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서둘러 매듭짓겠단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배우자 관련 사안에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을 사용하는 게 맞는지 법적으로 따져보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혜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권한쟁의 관련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셨고, 그와 관련해서 지금 원내대표께서 전문가분들과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여사 특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사실상 '셀프 사면'이라고 주장하며,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잠시 공방을 자제했던 여야는 거부권 정국 후폭풍에 휩싸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최대한 이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1042315058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