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위대 5천 명 동원…상륙정 등 중장비 본격 투입 <br />도로 복구 늦어져 피난민 지원은 여전히 불충분 <br />이재민 지원에 47억4천만 엔…구마모토 지진 2배 <br />시카 원전, 방사성 오염수 수백 리터 넘치기도<br /><br /> <br />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의 강진 이후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지만, 생존자가 발견되면서 당국은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노토 반도 주변 원전에서 이상이 잇따라 발견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곧 나옵니다! 곧 나옵니다!" <br /> <br />지진으로 기울어진 집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80대 여성 생존자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 발생 72시간, 이른바 구조의 골든 타임이 지난 뒤 극적으로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은 생존자를 가까스로 옮긴 뒤 격려하며 안심시킵니다. <br /> <br />[구조대원 : 할머니! 잘 하셨어요! 이제 괜찮아요.]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상자는 6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연락이 끊긴 실종자도 200명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골든 타임은 지났지만 구조 당국은 생존자 수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위대 5천 명도 구조와 구호품 지원에 나서며, 해안 상륙정과 중장비까지 본격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도로 복구가 여전히 늦어져, 3만4천 명에 이르는 피난민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47억4천만 엔의 예비비를 편성했는데,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23억 엔의 두 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노토 반도 서쪽의 시카 원전 주변 15곳의 방사선량 계측기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력 재해 대책 지침은 원전 사고 시 방사선량 계측기의 실측치로 주민의 실내 대피나 피난 개시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카 원전에서는 앞서 1일, 강진으로 사용후핵연료 저장 수조에 있던 방사성 오염수 수백 리터가 넘쳤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원전의 문제점을 질의하려는 기자 질문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일본 현지 기자 : 지진 대국인 일본에서 원전의 재가동이 무리라는 것을 이번에 알지 않았습니까. 대답해주세요!] <br /> <br />지진 피해 지역의 원전 이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, 원전 상황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51955271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