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뼈가 골절돼 마스크를 쓰고 출전 중인 허훈 선수.<br><br>3점슛을 다섯번 연속 성공시켰습니다.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KBL의 간판급 스타 허훈은 지난달 아찔한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수비 과정에서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골절된 겁니다. <br> <br>수술 후 코트로 돌아온 허훈은 '배트맨'이 됐습니다. <br> <br>2년 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손흥민처럼 수술 부위 보호를 위해 안면 마스크를 쓴 겁니다.<br> <br>어제 삼성전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부상 투혼을 펼친 허훈. <br> <br>예리한 슛 감각은 변함없었습니다. <br> <br>2쿼터에 첫 3점슛 성공으로 영점을 조절하더니, 3쿼터엔 3점슛 퍼레이드를 펼칩니다. <br> <br>수비가 달려들기 전에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고, 속공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3점슛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2분 동안 3점슛 5개를 연속 성공시킨 허훈은 마블 영화 '블랙 팬서'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다 연속 3점슛 성공 기록 보유자인 허훈은 2쿼터 기록을 포함해 6개를 연속 성공시켰습니다.<br> <br>[허훈 / kt] <br>"(부상은) 점차 좋아질 것 같습니다. 전혀 아직까지 뛰는 데 문제없습니다." <br> <br>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집중력은 높아졌다는 허훈 특유의 긍정 마인드가 최근 활약의 비결입니다.<br> <br>당초 한 달 정도 치료가 예상됐지만 허훈은 18일 만에 복귀해 3경기 연속 팀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