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영업하던 다방 여주인 연쇄 살인…50대 남성 공개수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일주일 사이에 경기도 일산과 양주에서 야간에 혼자 영업하던 다방 여주인이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한 결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공개 수배를 내리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한 다방.<br /><br />출입구 앞으로 경찰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고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방 안에서 60대 여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전 8시 반쯤.<br /><br />출근한 직원이 가게 안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(4일) 저녁에 마지막 손님하고 여기 돌아가신 분(피해자)이랑 술을 드시고 본인(신고자)은 집으로 가신 거예요.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까 이렇게 누워 있더래요. 흔들어서 깨웠는데 안 일어나서…"<br /><br />숨진 여성의 얼굴에선 폭행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범행을 마친 뒤 이곳 다방을 빠져나와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의 한 다방에서 여주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57살 남성 이모 씨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두 사건에서 채취한 지문을 확인한 결과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씨가 밤늦게 혼자 영업 중이던 다방 여성 주인을 노려 연쇄 살인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경찰이) 이런 사람이 있으니까 저녁에 혼자 있지 말고 주의하라고 (수배된) 사람이 오는가 보라고…"<br /><br />이씨는 키가 170cm, 민머리에 모자와 운동화를 착용했는데 옷을 바꿔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 최대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다방 #여주인 #연쇄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