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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덕분에 따뜻하게 씻어요"...달동네 온기 지피는 '비타민 목욕탕' / YTN

2024-01-05 60 Dailymotion

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백사마을의 집 대부분은 온수가 나오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이면 씻을 때마다 곤욕을 치르는데요, <br /> <br />이곳에 마련된 무료 목욕탕이 주민들의 춥고 힘겨운 겨울나기에 온기를 보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기가 찬 달동네의 겨울 아침, 저마다 자그마한 바구니를 손에 쥔 어르신들이 골목길에 하나둘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이른 시간부터 삼삼오오 발길이 모이는 이유는 마을의 무료 목욕탕인 비타민 목욕탕이 손님을 맞이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매주 수요일과 목요일, 두 번 문을 여는 비타민 목욕탕은 동네 주민들에게 없어선 안 될 소중한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집에 온수시설이 없어 연탄에 물을 데워 사용해야 하는 상황. <br /> <br />추운 겨울 목욕은커녕 따뜻한 세수조차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3명이 들어가면 가득 차는 좁은 욕탕이지만, 한 달 평균 50여 명이 이곳에서 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타민 목욕탕은 혼자 적적한 하루를 보내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맞게 데워진 방에서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다 보면 꽁꽁 얼었던 몸과 마음도 어느새 온기로 가득 채워집니다. <br /> <br />[이금자 / 백사마을 주민 : (씻고 나오니까) 기분이 좋지. 진짜 목욕탕 없어지면 우리 같은 사람은 힘들어. 안 그래? 나이 80 넘어서 차 타고 버스 타고 가서 간다는 것도 힘들어.] <br /> <br />[김기분 / 서울 중계동 : (이사 갔는데) 밥 먹으러 오면서, 목욕도 하고, 사람도 만나고 그렇게 웃고 놀다가 그러고 가요.]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문을 연 뒤 벌써 7년째 자리를 지켜온 목욕탕은 코로나19가 유행한 2년 동안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다시 운영을 시작했지만, 몇 년째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위현진 /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직원 : 2년 동안 운영을 못 하다 보니까 후원이나 많은 분들의 관심이 떨어진 부분이 있어서 재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, 그래도 어르신들이 씻는 건 좀 필요하기 때문에 주 4회 운영이 어려우면 2회로라도 줄여서 운영하자….] <br /> <br />이름처럼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목욕탕, 덕분에 달동네 주민들의 겨울나기도 조금은 따듯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수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60641363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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