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다방 연쇄살인' 여죄·범행동기 조사…영장 신청 예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방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50대 남성을 검거한 경찰이 여죄와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6일) 중 피의자 이모씨를 상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, 지난 4일 양주시의 다방에서 잇달아 6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강릉시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일산서부경찰서로 압송된 이모씨는 "강해보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자기가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서.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기가 강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추가 조사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이씨가 피해자 살해 직후,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2일 도주 과정에서 경기 파주시의 한 치킨집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성범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씨는 과거에도 여성 혼자 있는 다방을 노려 돈을 훔치는 등 전과 5범 이상으로, 지난해 11월 출소해 약 두 달 만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이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지문 감식을 통해 두 사건 모두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이씨의 동선을 추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씨는 양주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가 강릉행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다방 #연쇄살인 #구속영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