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대학생진보연합, 대진연 회원 20명이 오늘 낮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'김건희 여사를 특검하라', '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'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.<br><br>문제는 그 다음입니다.<br><br>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 청사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.<br><br>이 중 8명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옛 국방부 청사 건물 바로 앞 도로까지 침입했습니다.<br><br>20명 모두 결국 체포됐고,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<br><br>소동은 20분 만에 종료됐지만, 몸싸움 도중에 혹시 사람이라도 다쳤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.<br><br>'경찰의 과잉 진압때문이다' 이렇게 얘기할 겁니까.<br><br>대진연의 돌발행동은 처음은 아닙니다.<br><br>대진연은 지난 2019년 주한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였습니다.<br><br>지난 4월에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"북한으로 돌아가라"고 외치기도 했습니다.<br><br>대진연은 2018년 3월 만들어진 친북 성향 운동권 단체입니다.<br><br>일각에서 제기됐던 주한미군 철수도 요구한다고 하죠.<br><br>[문정인 / 문재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(2018년 2월)]2018.5.1 하태원 뉴스분석<br>"우리 대통령이 군사주권이 없는 건 아닙니다. 대한민국 대통령이 '주한미군 싫다 나가라' 하면 끝입니다. 나가야 됩니다."<br><br>이 단체는 광화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을 요청하며 '김정은 만세'를 외친 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.<br><br>여러분, 만약 북한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면 어떻게 됐을까요?<br><br>김주애로의 4대 세습 준비 중인 조선왕조 600년을 살고 있는 북한엔 뭐라고 하겠습니까?<br><br>[조선중앙TV(지난 1일)]<br>"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장내는 격정의 도가니로 화했습니다."<br><br>북한이 어제 서해상에 200발의 포 사격을 실시하면서 백령도를 포함한 인근 섬에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었죠.<br><br>통일은 필요없다는 북을 향해서는 무한 긍정,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끝없는 비난.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.<br /><br /><br />천상철 기자 sang10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