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인이 많이 찾는 괌으로 부인과 함께 은퇴 기념 여행을 갔던 50대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이 용의자 2명을쫓고 있는데, 우리 돈으로 6천 6백만 원을 현상금으로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괌에서 총격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 무렵입니다. <br> <br>50대 한국인 부부가 공연 관람 뒤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있는 숙소로 가던 도중 괴한을 만났습니다.<br> <br>[스티븐 이그나시오/괌 경찰청 서장] <br>"그때 차량에서 내리며 소지품을 요구했고, 몸싸움이 이어지다 괴한이 총기를 발사했습니다." <br> <br>아내의 가방을 뺏은 뒤 실랑이를 벌이던 중 남편 A씨가 총을 맞은 겁니다. <br> <br>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음 날 아침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은퇴를 기념해 아내와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 <br><br>아직까지 용의자가 특정되지 못한 가운데 괌 경찰은 현상금 66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.<br><br>괌에서 관광객이 숨진 건 2013년 이후 10년 만, 총기로 인한 사망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번 피격으로 현지 교민들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괌 교민] <br>"(괌에) 30년 살았어요. 처음이죠. 총기 사고나 그런 게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. 너무 안타깝지요." <br> <br>사건이 발생한 건 비치 부근은 수상 레저와 원주민쇼를 볼 수 있어 한국인들의 인기 관광지로 꼽힙니다. <br> <br>지난 3년 간 한국인 관광객은 괌 전체 관광객 중 1위입니다. <br> <br>여행을 계획한 사람들도 걱정입니다. <br> <br>괌 여행 커뮤니티에는 "다음 주 출발인데 고민이다"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> <br>괌 당국은 주변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들을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