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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총살 거부' 4·3 경찰 영웅 문형순 '국가유공자' 인정 / YTN

2024-01-06 293 Dailymotion

제주 4.3 당시 군의 총살 명령을 거부해 주민 수백 명을 구한 경찰 간부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 문형순 경찰서장인데요. <br /> <br />독립운동 전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최근 6.25 참전 이력을 토대로 참전 유공자 서훈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.3 때 무차별 강경 진압 세력이었던 군경에서 문형순 경찰서장은 도리어 수많은 주민들을 살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1950년 8월, 성산포경찰서장 부임 당시 예비검속 대상자 70여 명을 총살하라는 군 명령이 '부당함으로 미집행'한다며 지시를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선 1948년에는 모슬포에서 좌익 명단에 들어있던 주민 100여 명을 자수시킨 뒤 귀가 조치해 학살 위험에서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에는 경찰 영웅으로 추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4.3 당시 주민 수백 명을 구했던 문형순 서장이 유공자로 선정되면서 마침내 국가로부터 공적을 인정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경찰청은 문형순 서장이 4.3 이후 6.25에 전투경찰로 참전했고 지리산전투사령부에 근무한 이력과 관련 사료를 발굴해 지난해 7월 보훈부에 참전 유공자 서훈 신청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 결과 지난해 12월, 참전유공자로 최종 결정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'문시영'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이력이 있어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었지만, 동일인 입증이 어려워 6번이나 서훈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록 / 제주경찰청 경무계장 : 4·3 당시 많은 도민들의 목숨을 구하지 않았습니까? 그런 점들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었는데 1950년도에 지리산 전투사령부에서 근무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. 이를 근거로 해서 참전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.] <br /> <br />평안남도 안주 출생인 문형순 서장은 경찰 퇴임 이후 1966년 제주에서 후손 없이 향년 70세로 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경찰청은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있는 문 서장을 호국원 국립묘지로 안장을 추진하는 등 예우를 다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김용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승철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용원 kctv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1070614196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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