헤즈볼라, 이스라엘 공군기지에 보복 공습…확전 우려 부채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외교 수장이 이 지역을 찾아 자제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은 공격과 보복을 이어가며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 북부 메론 공군기지에 미사일 6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나흘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이뤄진 하마스 최고사령관 알아루리 암살에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왔지만, 베이루트를 공격한 건 처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헤즈볼라 지도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2006년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던 헤즈볼라는 이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자제해 왔지만, 알아루리 폭사를 계기로 중대한 고비를 맞은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의 외교 수장은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동에서 지역적 확전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 레바논이 지역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 "이 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 며칠 동안 동맹국, 파트너들과 나눌 대화는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가진 영향력과 유대를 활용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이어오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대응에 나선 다국적 연합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가운데, 이란 역시 '전면전'을 언급하며 확전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여전히 전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해체를 완료하고 중부와 남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투는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피란민이 몰린 남부 칸 유니스에서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운영하는 병원에 닷새째 포격이 이어졌고,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는 2만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레바논_헤즈볼라 #하마스 #이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