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걸어간 거리만큼 할인 해주는 알뜰교통카드가 주말 내내 먹통입니다.<br> <br>이용자 정보가 급증하자 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상은 해주는 건지,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앱입니다. <br> <br>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13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지만,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늘까지 먹통 상태가 다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알뜰교통카드는 지하철이나 버스 타러 정거장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 최장 800m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서비스입니다.<br> <br>앱이 오류가 나면 출·도착 정보를 입력할 수 없어 이용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서윤덕 / 알뜰교통카드 이용자] <br>"한 달에 마일리지로 1만 5천 원 정도가 돌아오는 거 같아요. 이번 달부터 운영이 조금 (불안해서) 좀 아쉬운데." <br> <br>지난해 8월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알뜰교통카드의 잦은 오류가 특히 불만입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알뜰교통카드 이용자] <br>"그 카드 하나만 갖고 나왔는데, 그럴 때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 않나. 불편함이 많다 보니까 안정화 시스템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알뜰교통카드는 2019년 도입 당시 이용자가 2만 1000명 수준에서 현재 110만 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는 최근 이용자 급증으로 늘어난 정보량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접속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국토교통부 관계자] <br>"(데이터베이스에) 불필요한 정보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어서요. 전체를 삭제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있어서." <br> <br>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점검을 마치겠다며, 이 기간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, 최대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