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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영, 최후통첩에도 ‘묵묵부답’…SBS 매각에 촉각

2024-01-07 50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 <br>금융당국이 '데드라인'으로 정한 오늘까지 태영 측이 워크아웃 개시를 위한 추가 자구안을 내놓지 못했습니다.<br> <br>채권단과 태영 사이에 물밑 대화가 계속되고 있는데, 핵심 계열사인 SBS 지분 매각이 포함될 지가 관심입니다.<br> <br>신무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 주말인 오늘까지 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 새 자구안을 마련하라고 최후통첩을 날렸지만 태영 측은 별다른 답을 내놓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 (지난 3일)] <br>"당국도 워크아웃 신청 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이 시작 직후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와 경각심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오는 11일 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 결정되는 가운데 오늘 채권단과 태영 측의 물밑 교섭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권단은 태영 측이 진정성을 보여주려면 지주사나 핵심 계열사인 SBS 지분을 활용한 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고 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태영 측이 기존에 밝힌 자구안을 살펴보면, 매각이나 담보 제공에서 SBS는 유일하게 제외된 자회사입니다.<br> <br>SBS를 포함한 방송 계열사 지분 가치는 3900억 원 규모로 추산됩니다.<br> <br>하지만 태영은 방송법상 제약이 많다는 이유로 SBS 지분을 팔거나 담보로 제공하는 것은 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방송법상 자산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은 지상파 방송사의 지분을 10% 넘게 소유할 수 없는 등 매각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.<br> <br>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또 태영 측이 계열사 매각으로 확보한 자금 890억 원을 약속한 대로 태영건설에 투입하지 않고 지주사의 연대 채무를 갚는데 사용한 것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.<br> <br>한덕수 국무총리도 "경영자가 자기 뼈를 깎는 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"며 전방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태영 측이 만족할 만한 자구안을 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 정부는 법정 관리 시나리오까지 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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