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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총장 경고에도 출판기념회 강행...대검 '속앓이' / YTN

2024-01-07 79 Dailymotion

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다가 감찰까지 받고 있는 부장검사가 출마 예정지에서 출판기념회까지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총장의 경고도 아랑곳 않는 태도에 검찰은 방법이 없다며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붉은색 넥타이를 맨 남성이 화환으로 가득한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인사에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다가 감찰을 받고 있는 김상민 부장검사가 고향인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겁니다. <br /> <br />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진 뒤 <br /> <br />김 부장검사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'은혜에 보답하겠다'며 사실상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장검사는 이번 주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총선 예비후보 등록까지 강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현직 검사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'떳떳하다'고 반박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추석 명절, 고향 사람들에게 자신은 "뼛속까지 창원 사람"이라며 문자를 돌렸을 땐 실제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없었는데, <br /> <br />검찰이 진상조사와 처분을 질질 끄는 걸 보며 오히려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은 거라는 주장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사표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홍보했더니, 이제 와 대검찰청이 '거짓 해명'이었느냐며 추가 감찰을 벌여 사직 처리를 막고 있다면서, <br /> <br />자신의 소명이 가짜였다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'검사장 경고' 조처로 사안을 정리하려던 검찰이 무능했다고 스스로 말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추가 감찰에 따른 처분이 나올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안팎에서 쏟아지는 비판에 대검찰청이 감찰을 벌이고는 있지만, 속내는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김 부장검사의 정치 행보를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원석 총장이 감찰에 속도를 내라고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사표 수리와 관계없이 총선 90일 전에만 사표를 내면 출마해도 된다는 게 확립된 대법원 판례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실을 비웃듯 총선 출마에 속도를 내는 현직 검사들의 모습에 검찰 내부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강조할 수 있겠느냐는 자조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주연 <br />그래픽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72156186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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