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진 발생 124시간 만에 90대 여성이 구조되면서 일본 구조 당국은 추가 생존자 발견에 희망을 걸고 구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망자 126명을 포함해 사상자는 700명에 이르고 있는데, 여전히 이어지는 여진에 큰 눈까지 내려 구조 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굵은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, 구조에 나선 경찰들이 무너진 집안에서 생존자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는 90대 여성으로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 강진 이후 124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 구조 '골든 타임'인 72시간보다 50시간 이상을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["모두 비켜 주세요! 비켜주세요!"] <br /> <br />지난 4일에도 골든 타임을 넘긴 오후 4시 30분쯤 와지마시에서 80대 여성이 구조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구조 당국은 추가 생존자에 희망을 걸며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, 사상자는 7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연락이 끊긴 사람도 200명에 이르고, 건물에 깔려 있다는 신고도 이어지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한 여진과 함께 피해 지역에는 큰 눈까지 내리면서, 구조 작업과 피난민 지원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니시자카 요시히로 / 자원봉사자 : 도로가 함몰된 곳이 많아 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요. 눈이 와버리면 길을 알 수 없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피난소의 경우 코로나와 독감이 퍼지면서, 노약자들의 건강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노토 반도 지역 내 18지구가 고립돼 있고, 자위대가 헬기를 동원해 주민들을 옮기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강진을 '특정비상재해'로 지정하기로 하고,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'특정비상재해' 지정은 1995년 한신 대지진, 2011년 동일본 대지진, 2020년 7월 규슈 폭우 등에 이에 이번이 8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72204476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