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사흘 포사격에 탐지능력 비하…군 "저급한 선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7일)도 90발 이상을 서해상으로 쏘며 사흘째 포사격 위협을 이어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틀째에 한 포사격은 기만 작전이라고 주장도 했는데, 우리 합참은 저급한 선동이라며 맞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북한의 포사격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"북한군이 오후 4시부터 5시10분까지 연평도 북방에서 9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"하며 "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북한군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위주로 200발 이상을 서해상으로 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지만 NLL 이북 7㎞까지 근접한 포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우리군은 즉각 배 수준인 400발 이상의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음날에도 북한군은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위주로 60발 이상을 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일방적으로 9.19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입니다."<br /><br />9·19 군사합의로 사격 훈련이 금지된 해상완충구역에서 북한군의 포탄이 떨어진 건 2022년 12월 이후 1년 1개월만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이틀째 포사격은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렸을 뿐인데, 우리군이 자신들의 기만작전에 속았다고 주장했습니다<br /><br />그러면서 "탄착점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"며 우리군의 탐지 능력을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합참은 "김여정이 발표한 담화문은 코미디 같은 저급한 선동으로 대군 신뢰를 훼손하고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에 불과하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onepunch@yna.co.kr<br /><br />#북한 #포사격 #NLL #서북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