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- 레바논, 교전 본격화…확전 우려 악화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일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변에서 하마스 최고위 인사가 암살되자,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세가 거세졌는데요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연합의 외교 수장이 확전을 막아보려 중동으로 달려갔지만, 국경지대에서 교전이 멈추지 않아 상황은 악화일로입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어오는 미사일과 로켓 대응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까지 나서 현지시간 6일 로켓 2발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은 무인기를 띄워 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스라엘군은 미사일을 동원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하자 헤즈볼라의 공격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탐지용 고고도 레이더 비행선 '스카이 듀'까지 띄웠습니다.<br /><br /> "레바논, 특히 베이루트 남부를 타깃으로 공격하는 건 용인할 수 없습니다. 이는 매우 크고 위험한 사안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당국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위기 돌파를 위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란 도박을 선택할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,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석 달 새 네 번째 중동 방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·안보 고위 대표는 레바논으로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 "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의 블루라인을 넘나드는 교전 격화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여기에 왔습니다.<br /><br />이 와중에 이스라엘 경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검문소로 돌진한 차량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세 살배기 여자아이까지 사망해 또 한차례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레바논_확전 #이란 #블링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