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동치는 중동 정세…"인질석방·휴전 협상 난항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들어 하마스 서열 3위의 고위 관계자가 피살되고, 이란과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긴장된 정세는 물밑에서 논의 중이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·휴전 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의 피습 사망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밑에서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중 한 명이 살해된 것은 복잡한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.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알사니 총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이스라엘 인질 가족에게도 협상의 어려움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카타르 방문에 앞서 찾은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"이스라엘에 압박을 가하라"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동에서 전쟁의 확산을 우려하며 각 세력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(카타르 총리가) 말했듯이 하마스의 공격이 있은 지 3개월이 지났고, 지금은 이 지역에 심각한 긴장의 순간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해서는 민간인 희생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독일 등 유럽연합 내 지도자들도 잇따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확전 방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스라엘이 중동의 긴장 완화를 위해 적극 움직여줄지는 미지수 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. 이 전쟁은 하마스 제거 등 모든 목표들을 달성할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자 사망 등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면서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카타르 #미국 #중동정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