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택서 음주 의심차량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…경찰 4명 부상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늦은 밤 경기 평택에서 음주운전 의심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고 운전자는 충남 공주에서 검거됐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늦은 밤 경기 평택시내 한 골목길에서 경찰 순찰차 2대가 승용차 한대를 가로막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관들이 승용차로 다가가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내리치며 운전자에게 하차를 요구하지만, 운전자는 계속 전진과 후진을 반복합니다.<br /><br />승용차가 순찰차를 피해 도주하려 하자 순찰차가 재빨리 진로를 가로막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운전자는 차량으로 카센터 펜스를 밀치며 순찰차를 피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 "아침에 나와 보니까 유리창 깨져 있고 문이 다 찌그러져서 다 우겨져 있고 이 철문이 우겨져 있고…"<br /><br />7일 밤 11시40분쯤 경기 평택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의심차량의 도주장면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계속 들이받으며 주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당 차량은 골목길로 도주한 뒤 이처럼 하차를 거부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고 다시 달아난 겁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 4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차량 운전자 30대 A씨를 도주 12시간여 만에 충남 공주에서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음주운전 의심 운전자가 최소 80㎞ 이상 거리를 1시간 이상 도주한 건데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체포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워드마크를 적용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음주운전 #도주 #순찰차 #워드마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