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 신당 1호 정책은 방송법 개정…"사장 임명동의제 시행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오늘(8일) 당의 첫 번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비주류로, 쓴소리를 해왔던 김웅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개혁신당 합류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만명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칭 '개혁신당'.<br /><br />10대 기본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겠다며, 첫 번째로 방송법 개정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을 대신해 질문 던지고 국민에 전달하는 방송 영역 자유가 많이 침해됐다 생각합니다. 국민 알권리를 맨앞에 세우겠습니다."<br /><br />구체적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고, 10년 이상 경력자만 입후보하게 해서 '낙하산 사장'을 원천봉쇄하겠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징수 비용이 과도해진 수신료를 폐지하고, 수신료 총액에 상응하는 조세 지원 등으로 대체해나가겠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석열 정부 '방송 장악'에도 일정 부분 동의한다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송에 대한 전문성, 경영에 대한 전문성 양쪽으로 없는 그런 분이 사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은 어떤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될 수밖에…"<br /><br />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식을 열고, 그 전에 나머지 9개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의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비판해온 초선 김웅 의원은 "지금 여당은 민주적인 정당이 아니다"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닙니다. 우리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입니다."<br /><br />"고작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잡겠다고 헌법제도를 우습게 여긴다"며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는 점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불출마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"정치적 고향을 바꾸는 일은 없다"고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