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방 주인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이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내일(10일)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신상공개위원회에서 신상 공개를 결정하면 이 씨 이름과 나이 등이 곧바로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방을 운영하는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이 모 씨. <br /> <br />앞서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강도살인 피의자 (그제) : (계획된 범죄였습니까?) 아닙니다. (왜 살인까지 저질렀습니까?) 죄송합니다. (도주 중에 다른 범행 했습니까?)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이 씨가 저지른 범죄가 중대한 만큼, 살인보다 형량이 센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이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을 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국민의 알 권리 등 공공의 이익에 해당한다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도주 당시 경찰이 공개수배를 내리면서 얼굴이 공개된 적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곧바로 이름과 나이 등이 추가로 드러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,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60대 여성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보한 CCTV를 보면, 이 씨는 경기 고양시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동서울터미널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는데, 이 씨는 이곳에서 강원도 태백으로 가는 버스를 탄 뒤 삼척을 거쳐 강릉으로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금을 쓰고 옷을 수시로 갈아입은 탓에 초기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, 특유의 걸음걸이 탓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와 마찬가지로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'강남 납치살인' 주범 이경우와 황대한, 동거인과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이기영도 신상공개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해 이름과 얼굴 등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점이 이들 범죄와 다르지 않은 만큼, 이 씨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동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90050110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