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가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구조대원들이 열심히 파헤칩니다. <br /> <br />숨진 이웃을 보는 주민들 가슴은 미어지지만, 다행히 걸어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바실 스마켈루크, 구조된 주민 : 찬장 밑에 갇혀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. 찬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. 찬장 덕분에 잔해 속에 완전히 파묻히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연말,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던 러시아군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키이우 남서쪽 흐멜니츠키에는 아파트 건물에 로켓이 날아들었고, <br /> <br />중부 드니프로 주, 크리비리흐에선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, 인명 피해는 주로 민간인 지역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엘레나 바란닌크 / 하르키우 경찰 대변인 : (건물 잔해 속에서 3명을 구조했는데) 감사하게도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살았지만, 63세 여성은 건물 잔해 때문에 심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,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18대와 무인기 8대 등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러시아군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, 일각에서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영국 가디언지에 이런 주장을 기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글리츠 교수는, 개인이 타인에게 해를 끼쳐 보상해야 할 때 자산을 압류하듯, 나라 간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비슷한 논리를 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3천억 달러, 약 395조 원에 이르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, 러시아 엘리트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에 관심이 있어서, 자산을 잃으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904354054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