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리 둘러본 CES…투명 TV 공개한 LG·삼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대 가전·IT 박람회, CES(씨이에스)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합니다.<br /><br />이번 행사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새로운 기술이 대거 등장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우선 우리 기업들이 공개한 투명 TV가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라스베이거스에서 김주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투명한 스크린에 생생한 영상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공중에 떠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아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 무선 투명 OLED TV입니다.<br /><br />전원을 끄면 투명 스크린 너머의 공간이 그대로 보여 개방감을 줍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장제품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, '알파블'입니다.<br /><br />차량의 전장제품들을 필요에 맞게 조작해, 차량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겹쳐져있던 화면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마치 작은 영화관에 와있는 느낌이 듭니다.<br /><br /> "미래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게 되면 차량은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집과 같은 공간으로 변할 것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. 이런 집과 같은 공간이 왔을 때 차를 어떻게 하면 편안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삼성전자도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공개해, 삼성과 LG가 투명TV로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기존에는 안쪽으로만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게 구현한 차세대 폴더블폰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LG와 삼성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혁신에서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, 중국 업체들도 우리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는 삼성, LG 전시관과 가까운 곳에 전시부스를 차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TCL은 부스 입구에 주력 제품인 퀀텀닷 미니 LED TV를 이어 배치해, 폭포가 떨어지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저가 공세를 넘어 기술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를 따라붙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압도적인 초격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투명TV #삼성전자 #LG전자 #TCL #하이센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