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용두사미' 된 유명인 마약 수사…추가 입건 없을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배우 이선균씨가 연루됐던 마약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입건자는 없을 전망인 가운데,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렸던 사람은 모두 10명.<br /><br />배우 이선균씨는 사망해 사건이 종결됐고,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인정된 건 절반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사건의 핵심인물인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올해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투약까지 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B씨는 검찰 조사 중 한 차례 구속기간이 연장됐는데, 다음주 중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유흥업소 종업원과 이미 마약 투약으로 구속된 상태였던 방송인 출신 작곡가 C씨 등 3명이 추가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유명 재벌 3세가 포함됐다고 알려진 내사자 3명에 대한 추가 입건은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내사는 계속 진행 중"이라면서도 "아직까지 추가 입건자는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과정에서 이선균씨의 협박범으로 특정된 전직 영화배우 20대 여성 D씨는 최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여실장 A씨에도 공갈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 "(고 이선균 씨 공갈 협박한 혐의 인정하세요?) … "<br /><br />유명인이 연루됐다는 이유로 떠들썩했던 마약 사건 수사는 두 달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'용두사미'라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혐의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유명인 #용두사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