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법 본회의 통과…비명 4인방 '최후통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야권 주도로 '이태원 참사 특별법'이 처리됐는데, 여당은 재난을 정쟁화했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을 필두로 한 야권은 오늘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강행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여야는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,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야당은 국회의장 중재안을 감안해 만든 수정안을 단독 처리했고, 국민의힘은 회의장을 나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건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"조금 지켜봐달라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에서는 '한국판 나사'인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는 특별법과 개식용 금지법 등이 함께 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른바 '쌍특검법'의 재표결은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지 검토 중인데, 국민의힘은 법적 틈새를 노린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가 분주하다는데,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내 비명계 모임인 '원칙과 상식'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 출연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요구 등에 내일(10일)까지 이재명 대표의 답이 없으면 탈당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원칙과 상식의 이원욱·김종민·윤영찬 의원 등도 같이 행동할 것으로 전해졌는데,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가칭 '개혁신당'을 창당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,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, 이낙연 전 대표 모두 협력과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시사한 만큼,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계기로 제3지대 연대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총선 일정이 빠듯한데다 각자 정치적 배경이 다른 만큼 물리적,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