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류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인공지능이, 가사도우미 역할을 척척 해낼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. <br> <br>곧 개막할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선, 요리 조리법을 알려주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관리하는 AI가 대거 등장했습니다.<br> <br>라스베이거스에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란 공 모양의 로봇이 집안을 돌아다닙니다. <br> <br>손님을 맞기 위해 핑거푸드 조리법을 알려 달라고 해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볼리, 핑거푸드 조리법 부탁해." <br> <br>말을 알아들은 로봇이 프로젝터로 주방 벽면에 조리법을 띄워줍니다. <br> <br>삼성전자가 선보인 AI 집사 로봇, 볼리입니다. <br> <br>LG전자도 AI 반려 로봇 스마트홈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습니다. <br> <br>두 바퀴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필요에 따라 AI가 가전제품을 켜거나 끕니다. <br> <br>이용자의 컨디션까지 챙겨줍니다. <br> <br>[LG AI 반려 로봇] <br>"컨디션이 전보다 훨씬 나아 보여요. (맞아. 고마워.)" <br> <br>[조주완 / LG전자 사장] <br>"AI가 인공지능을 뜻하는 약자인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LG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AI는 냉장고 같은 생활가전 곳곳으로도 파고들었습니다. <br> <br>냉장고에 토마토 하나를 넣고 브로콜리 하나를 뺐는데요. <br> <br>드나드는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식재료 목록을 보여줍니다.<br> <br>[한종희 / 삼성전자 부회장] <br>"인공지능은 모든 디지털 경험의 핵심입니다. 그리고 앞으로 AI는 더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." <br> <br>미중 갈등으로 지난 3년간 CES에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도 올해는 1104곳이 참석해 우리 기업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유명 가전업체 TCL은 AI를 탑재한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외국인과 대화할 때 실시간으로 번역된 내용이 안경 화면에 표시됩니다. <br> <br>이번 CES에서 우리 삶에 스며든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