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특검 재표결 불발…여, '김건희 리스크' 대응론 대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9일)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은 '쌍특검' 법안 재표결을 시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위헌적 요소가 많은 법안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지만, 당내에선 이른바 '김건희 여사 리스크'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의사일정 변경동의의 2건이 부결되었으므로 2건의 재의의 건은 오늘 본회의에서 심의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'쌍특검' 법안 재표결 시도는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놓고도 재표결은 미루려 한다며 '자기 모순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와서 재의결을 거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를 발목 잡고 대통령 내외를 모욕주려는 총선 여론조작용 목적을 자인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선 이른바 '김건희 여사 리스크'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 일각에선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도입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,<br /><br /> "분명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어떤 시각들, 부정적 시각이라고 생각하는데요.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보다 뚜렷한 뭔가가 있어야 된다, 조치가 있어야 된다…"<br /><br />당 중진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부정적 여론을 잠재울 대책이 필요하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여론 안 좋고, 정무적으로 대응 잘해야 한다…"<br /><br /> "일정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'쌍특검' 법안 재표결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재의요구권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법적 검토 등의 이유로 재표결을 미루고 있어 '쌍특검' 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