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해 34살의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탈 총리는 제5공화국의 최연소 총리이면서,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9년생, 올해 34살의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2022년 공공회계장관에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교육부 장관을 맡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5개월여의 장관 임기 동안 이슬람권의 여성 전통 의상 '아바야'의 교내 착용 금지, 저학년생 기초 학력 증진 방안 등의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 프랑스 각료 중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. <br /> <br />[가브리엘 아탈 / 프랑스 총리 :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최연소 총리를 지명했다는 기사를 읽고 들었습니다. 저는 그것을 하나의 상징으로 봅니다. 대담함과 행동입니다.]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임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신의 국가 재무장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에너지와 헌신을 믿는다며 아탈 총리에게 신뢰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임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여러 차례 사퇴 위기에 몰리려 연금 개혁법 등을 밀어붙이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선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하지만 해임할 수는 없고, 대신 사임을 요구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로즈 / 로이터 선임 정치 특파원 : 아탈 총리는 정말로 젊은 천재입니다. 의사소통에 능통하고, 겨우 34살에 공개적 동성애자입니다. 정치 계층에 많은 역동성을 가져다줄 겁니다.] <br /> <br />34살의 '성 소수자' 총리에 대한 프랑스 내 여론은 긍정과 부정이 뒤섞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서 블롯 / 파리 시민 : 절대 어리지 않아요. 효율적이기만 하면 절대 어리지 않습니다. 두려운 건 '미니 마크롱'인데 그건 조심해야죠.] <br /> <br />[프레드릭 / 건축학 교사 : 동성애든 뭐든 더욱 당황스러운 건 아탈의 무능함입니다. 그것뿐이에요.] <br /> <br />오는 6월엔 유럽의회선거가, 7월엔 파리올림픽이 예정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프랑스 집권여당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에 최소 10%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총리 카드를 던진 마크롱 대통령이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한수민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100634009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