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대만 침공한다면…"한국 두 번째로 큰 피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찾은 중국 공산당의 고위 간부는 대만 문제는 넘어설 안 될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세계 경제는 엄청난 충격에 맞닥뜨릴 거라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GDP가 10조달러, 우리 돈 1경 3천조원이 줄 거라며, 특히 당사국인 대만은 GDP의 40%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GDP의 23.3%가 줄어, 일본은 물론 전쟁의 또 다른 당사국인 중국보다도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중국 공산당의 고위급 외교 인사는 미국을 향해 경계의 시선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, 미국이 이 약속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'하나의 중국'이라는 기존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과 안보 지원을 늘려온 바이든 행정부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, 이것은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'미중 대리전'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결과는 중국과 대만뿐 아니라 미중 관계, 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정세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대만 #침공 #총통선거 #한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