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공화 헤일리, 추격에 박차…트럼프는 법정을 무대 삼아 선거운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참석 의무가 없는 법정에 자진 출석했는데, 정적 탄압의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습니다.<br /><br />격차는 7%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지만,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혀진 것 자체가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전국 단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후보들을 두세 배 차이로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 경선의 첫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는 중도층 비중이 커서 전체 대선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최대 관심 지역입니다.<br /><br />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는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상승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뉴햄프셔에서 헤일리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해당 지역 유권자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을 선거운동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바이든 정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는 출석 의무가 없는 구두 변론에 참석해 면책특권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은 면책 특권을 가져야 합니다. 그리고 나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. 우리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에서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소했고,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재판 일정을 지연시키는 것과 동시에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 정적 탄압의 피해자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대선 #공화당 #도널드_트럼프 #니키_헤일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