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, 사교육카르텔 논란 진화 나섰지만…실효성은 '의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학 대형학원 강사가 낸 문제가 수능과 EBS 교재 초안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논란을 낳았는데요.<br /><br />사교육 카르텔 논란으로 확산하자 교육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건데, 실효성엔 의문이 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육부가 최근 불거진 사교육 카르텔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형 학원강사 모의고사에 출제된 지문이 재작년 수능과 EBS 교재 초안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일자 재발 방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현직 교원과 사교육 강사의 문항 거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지난해 교원 겸직허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서 사교육 업체에서의 강의나 문항 출제, 학원 교재 제작 참여 같은 것들을 원칙적으로 금지…"<br /><br />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위 행위가 심각할 경우 해임이나 파면 조치까지 취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처분을 통해 유착을 막아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EBS 교재 집필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수능 출제위원들이 출제본부에 입소한 이후 나온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까지 입수해 문항의 유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기존 수능 출제 때마다 해왔던 일인데다, 수강생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문제는 어떻게 구할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문제를 100% 다 거둬들인다고 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…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점들이 분명히…"<br /><br />교육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수능 #사교육 #카르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