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하락세로 반전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.<br> <br>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NS에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 거래를 승인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벌어진 일인데요.<br> <br>알고보니 SNS 계정이 해킹돼 올라온 글이었습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"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식 SNS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.<br> <br>실체가 불분명한 '디지털 화폐'란 꼬리표를 떼고, 비트코인을 금이나 원유같이 눈에 보이는 '현물 자산'으로 인정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가상화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. <br> <br>비트코인 가격이 약 4만 8000달러, 우리 돈 6300만 원을 넘어서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상승세는 채 15분을 넘지 못한 채 하락세로 급격히 반전했습니다. <br> <br>위원회 측이 해당 게시글은 가짜 뉴스라며 공식 부인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"SNS 계정이 해킹 당했다"며 허위 사실이란 점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후 해당 글도 삭제 됐습니다.<br> <br>[가상자산 관련 온라인 방송인] <br>"시장이 정말 혼란스러워요. 가짜 뉴스에 가격이 치솟더니 해킹 사건이라 알려지곤 뚝 떨어졌어요." <br> <br>비트코인 ETF, 즉,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승인과 출시는 가상화폐의 금융상품화를 뜻합니다. <br> <br>거래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만큼 거래도 가상 공간이 아닌 증권 거래소에 정식 상장해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겁니다.<br> <br>위원회는 이르면 현지시각으로 내일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일각에선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 유입과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뤄져 우리 돈 최소 수십조 원에서 최대 3경 원의 자산이 시장에 풀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