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는…'보통 수준'으로 개선키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'나쁨' 수준으로 공기질이 좋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가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기순환 전 과정을 개선하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83.3㎍/㎥으로 기록된 모니터 화면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 예보 등급으로 보면 '매우 나쁨'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마음 놓고 숨쉬기 힘든 지하철역의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이 마련됩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터널과 승강장, 대합실마다 공기질 관련 시설물을 보완해 공기 순환 전 과정을 개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시민들이 오래 머무르는 승강장에 강제 배기시설을 국내에서 처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승강장에 설치된 강제 배기시설인데요,<br /><br />안에서 정체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뒤 대부분은 역사 밖으로 내보내고 깨끗해진 공기 일부는 다시 승강장으로 배출합니다.<br /><br />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24개 역은 내부 오염 공기를 배출하는 순환 설비를 교체합니다.<br /><br />1호선 종각역은 지난해 말 교체가 끝났고,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충정로역 등이 교체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공사는 현재 평균 38.8㎍/㎥으로 나쁨 수준인 초미세먼지 농도를 32㎍/㎥, 보통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미세먼지가 100㎍이 법적 기준치입니다. 초미세먼지는 50㎍ 법적 기준치인데,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를 기준치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공사의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대책은 2026년까지 3년간 시행되며 공사는 매년 미세먼지 저감 효과 성능을 지속 관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교통공사 #공기질 #지하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