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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도, 무면허 운전, 방화…무서운 10대

2024-01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불장난을 했다" <br> <br>방화로 90대 노모과 60대 아들이 살고있는 집을 태워버린 10대가 한 말입니다.<br> <br>불을 내기 전엔 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까지 했습니다.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남성이 마당에 서 있는 오토바이를 끌고 나갑니다. <br> <br>30분쯤 지난 뒤 돌아온 남성, <br> <br>오토바이를 끌고 집 마당에 들어가 불을 붙입니다. <br> <br>오토바이에 붙은 불이 집에 번질 때까지 30분 넘게 지켜보다 유유히 현장을 벗어납니다. <br> <br>불은 40분 만에 꺼졌고, 이 집에 사는 90대 여성과 60대 아들은 이웃주민의 도움으로 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[이석구 / 이웃 주민] <br>"윗집 지붕에 (불이) 붙어있었고, 지붕이 반절까지 타고 빨갛게 용마루 쪽으로 불이 번져 나오고 있었어요." <br> <br>삽시간에 번진 불로 주택은 절반 이상이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오토바이도 모두 불에 타 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.<br><br>경찰에 붙잡힌 방화범, 다름 아닌 17살 청소년 A 군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전에도 피해 가정집에 있던 오토바이를 훔쳐 무면허로 타고 돌아다니다 다시 갖다놓는 절도 행각도 몇 차례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피해 오토바이는 열쇠가 꽂힌 상태로 주차돼 범행 표적이 됐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지금 조사를 해봐야 하는데 A군은 뭐 말도 안 되게 불장난했다고 그러는데" <br> <br>경찰은 A군에 대해 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누구에겐 그저 불장난일지도 모르지만, 가족은 소중한 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[최병호 / 피해자] <br>"(범인이)어린아이였고 알고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마음이 착잡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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