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어린이 의류나 인형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뜨개질 키트가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제품에서 납이나 노닐페놀 등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라인 쇼핑몰이나 SNS 광고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어린이용 뜨개질 키트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 의류나 인형을 만들 때 사용하는데 제품 일부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이 28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됐고 다른 2개에서는 납 성분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닐페놀은 노출될 경우 생식기 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고 납은 지능 발달을 낮추거나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이나 신장의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성준 팀장 /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: 주 사용자가 만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어린이 제품 안전법 특별법에 따라 품목별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 후 신고 표시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전 제품이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뜨개질 도안에 따라 만든 완성품도 조사해보니 4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을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아용 제품은 얼굴이나 목, 가슴 부분에 끈이 있으면 질식 위험이 있는데 부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유아용 노리개 젖꼭지 걸이 4개 역시 질식사고 위험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하정 /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 : 노리개 젖꼭지 걸이에 있는 의류 부착기기에는 아이들이 삼켰을 때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크기의 공기구멍이 필요한 데 그 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이번에 조사한 28개 업체에 판매 중지 등 시정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 뜨개질 키트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정한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1120356490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