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작년 윤석열 대통령 순방길에 불거진 비속어와 자막 보도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이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재판부 판단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유서현 기자! <br /> <br />법원이 어떻게 판단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가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외교부가 승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판결 확정 뒤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앵커가 정정보도문을 낭독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그동안 제목과 본문을 자막에 계속 표시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하지 않을 경우 다음 날부터 하루당 백만 원씩 계산해 외교부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더해 소송 비용도 MBC가 부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, 재판부는 보도 진위를 가려내기 위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전문가 감정을 진행했는데, <br /> <br />'바이든'인지, '날리면'인지는 정확하게 감정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오늘 선고에서는 주문만 했고, 자세한 내용은 판결문을 통해 추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MBC는 이번 재판부 판단에 대해 상소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재작년 사건이라 시청자분들이 정확하게 기억하시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사건이었는지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불거진 이른바 '비속어 논란' 관련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재작년 9월 22일) : 국회에서 저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(바이든/날리면) 쪽 팔려서 어떡하나….] <br /> <br />같은 발언을 놓고, MBC는 윤 대통령이 비속어와 함께 의회에서 승인이 안 되면 '바이든'이 창피해서 어떡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자막을 넣어 보도했고,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'바이든'이 아니라 '날리면'이라고 했다면서, MBC가 허위 보도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외교부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 절차를 밟았지만, MBC가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하지 않았다고 맞서면서 조정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외교부는 법원에 MBC 박성제 대표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직접적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부가 나서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쟁점이 되기도 했는데요.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21302262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