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비트코인 ETF' 美 상장 첫날 6조원 거래…이더리움도 급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, ETF가 미국 증시에 데뷔했는데요.<br /><br />첫날 거래액이 6조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시장에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 급등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트코인 현물 ETF가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첫날 총 46억 달러, 우리 돈 약 6조 원어치가 손바꿈 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상장 승인을 받은 11개 ETF 상품 중에서 '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(GBTC)'의 거래액이 절반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규모의 금 현물 ETF 거래액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그레이스케일은 상장 전부터 시장을 선점할 상품으로 꼽혔는데 이런 관측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개당 4만9천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,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.<br /><br />투자업계는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가상화폐 시장의 호황을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비트코인이 공공재라고 믿습니다. 금융의 슈퍼 고속도로라고 봅니다."<br /><br />실물 가상화폐 중엔 알트코인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랠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정된 '덴쿤 업그레이드' 호재에 더해 머지않아 이더리움 현물 ETF도 미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미 금융당국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금융위원회는 현행 자본시장법을 근거로 국내 증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비트코인_ETF #뉴욕증시 #이더리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