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논란으로 내분이 일고 있는 방심위 사태가 치열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심위는 오늘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류희림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던 야권 위원 2명의 해촉건의안을 의결했고, 야권 위원들을 비롯해 방심위 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. 류환홍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방심위 상황이 심각한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왜 이렇게 악화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심위 내분 사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서 비롯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방심위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며 방송사들에 무더기 과징금 결정을 내렸었는데요. <br /> <br />방심위 결정이 있기 전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들이 방심위에 해당 방송사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서는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심위는 방송사와 인터넷 콘텐츠의 사후 심의를 벌이는 민간 독립 기구이며 여권 위원 4명 야권 위원 3명으로 구성됩니다. <br /> <br />야권 위원들은 류희림 위원장이 민원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데 관련된 안건 심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류 위원장을 향해 회의 불참과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류 위원장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은 범죄라며 내부 감사와 검찰 수사를 지시하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내분이 격화되면서 지난 9일 방송소위원회 회의 도중 야권 위원인 옥시찬 위원이 방심위원장을 향해 욕설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방심위는 오늘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욕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옥시찬 위원과 또 다른 야권 위원인 김유진 위원의 해촉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유진 위원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의 안건 내용을 유출했다는 것이 해촉사유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해촉건의안을 재가해 야권 위원 2명의 해촉이 확정되면 방심위원들의 여야 구도는 4대 3에서 4대 1로 바뀌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옥시찬, 김유진 두 위원을 비롯해 방심위 노조도 방심위의 오늘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심위 노조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에게 노조원 96.8%가 부정적 평가를 내린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심위 직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류환홍 (rhyuh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1121606352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