근로기준법 54조. <br /> <br />근로 시간이 8시간인 경우 일하는 도중에 쉬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부여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주어진 휴게 시간 1시간, 오전 업무를 마친 뒤 점심을 먹는 데 사용하는 게 전통적인 직장인의 일과죠. <br /> <br />그런데 직장인들은 점심을 언제 먹을까요? <br /> <br />KB국민카드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식당과 카페 같은 식음료 업장에서 평일 점심 매출 시간 중에 언제 카드 결제가 가장 많았는지 분석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광화문과 강남, 여의도 등 직장인 밀집 지역에서 통계를 냈는데요, <br /> <br />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, 카드 결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은 낮 12시 40분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엔 낮 12시 10분대에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사를 마친 뒤, 그리고 식후 커피를 마신 뒤 값을 치르는 시점이 4년 사이 무려 30분이나 앞당겨진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, 직장인들이 이렇게 예전보다 일찍 점심을 먹게 된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먼저, 코로나19 유행으로 '거리 두기'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,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다 보니, 점심시간이 갈수록 당겨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과거엔 점심시간이 동료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는 이른바 '네트워킹'의 시간이었다면, <br /> <br />요즘은 점심에 혼자 간단히 끼니를 때운 뒤 운동을 하는 등 자기계발에 몰두하려는 직장인이 느는 게 이른 점심시간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고요. <br /> <br />또, IT 기업들 가운데는 출퇴근 시간을 직원 자율에 맡기는 곳이 많은데요, <br /> <br />다 같이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정오에 일제히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획일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레 희석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자율적인 점심시간이 다른 세상 이야기인 직종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 직원이 대표적이죠. <br /> <br />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 개인 업무를 보는 다른 직장인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인데요, <br /> <br />지난해 대구에서는 8개 구·군이 민원실의 점심 휴무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보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대에 따라, 직종에 따라, 오전 11시에 시작하기도 하고, 오후 2시 넘어 느지막이 시작하기도 하는 점심시간. <br /> <br />어쨌든 모든 직장인이 바라는 건 점심시간만큼은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안히 식사를 즐기는 거겠죠?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경철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21655270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