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954년, 미국을 방문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뉴욕 카퍼레이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서 잠자고 있다가 70년 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954년 8월 2일 뉴욕의 거리. <br> <br>군중 사이를 지나는 군악대 뒤로,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꽂힌 오픈카가 행진합니다. <br> <br>오픈카에 앉아있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, 밝은 표정으로 모자를 벗어 흔듭니다. <br> <br>거리를 가득 메우며 환호하는 뉴욕 시민들을 향해 답례하는 겁니다. <br> <br>맥아더 장군 등 역사에 공헌한 영웅들이 참석하는 뉴욕시 공식행사 '영웅행진' 모습입니다. <br> <br>영상으로는 70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이 대통령은 외국 원수로는 처음으로 행사의 주인공이 돼 주목받았습니다. <br> <br>휴전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이뤄진 다음 해였던 만큼 '자유의 수호자'로 불렸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다큐멘터리 제작자 김덕영 감독이 지난해 6월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45초짜리 미공개 영상을 찾아낸 겁니다. <br> <br>[김덕영 / 다큐멘터리 영화감독] <br>"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전기, 책들을 읽기 시작했죠. 지난 3년 간 이승만 들어가는 책은 모두 본 것 같아요. 밤새 많이 울었어요." <br><br>카퍼레이드 장면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담은 영화 '건국전쟁'은 다음 달 1일 대중에게 공개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