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분간 말하기가 힘들어 대장동 의혹 재판에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피습 사건으로 미뤄진 대장동·위례·성남FC 재판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0일)] <br>"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." <br><br>줄줄이 연기됐던 이 대표 관련 재판도 일정 잡기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대장동·위례·성남FC 재판은 이 대표 없이 열렸는데 판사가 23일 출석 여부를 묻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"말하기조차 상당히 힘들다"며 "당분간 재판 출석은 어려울 것 같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아직 법정에서 방어권 행사하기엔 무리라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재판부는 "이 대표 일정에 맞춰 재판을 진행하면 끝이 없다"며 재판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> <br>결국, 재판부는 23일과 26일, 30일 세 차례에 걸쳐 이 대표 없이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은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. <br> <br>피고인 없이 증인신문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, 나중에 출석해 본인 없이 이뤄진 재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, 이에 따른 재판 지연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 불출석은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2주씩 연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19일, 위증교사 의혹 재판은 22일로 예정돼 있지만 이 대표가 23일 재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 재판도 불투명해진 겁니다. <br><br>다만 이 대표 측은 다음 주 법원 출석 여부에 대해 "아직 정해진 건 없다"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