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모레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100일이 되는데요.<br> <br>무력 충돌이 중동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라비아반도 좌우로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왼쪽 홍해에서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처음으로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타격했습니다. <br> <br>하마스편에서 서서 화물선들을 나포해왔거든요. <br> <br>바로 전날 아라비아 반도 오른쪽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이 미국 선박을 나포했습니다. <br> <br>원유 천연가스의 중심지라 우리 정부도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아라비아 반도 홍해 쪽 상황부터 보겠습니다.<br> 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캄캄한 밤 불꽃을 내뿜으며 전투기가 잇따라 이륙합니다. <br> <br>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가 예멘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미국와 영국이 현지시각 오늘 새벽 협력국들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. <br><br>순항미사일 토마호크까지 동원해 방공 설비와 무기 저장소 등 10여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AP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> <br>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이후 다국적 연합군 차원에서 후티를 대응 폭격한 것은 처음으로 미군이 예멘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것 또한 처음입니다. <br> <br>[패트릭 라이더 / 미 국방부 대변인] <br>"지금까지 27번 정도 계속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후티 측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다국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" <br> <br>이스라엘-하마스 전쟁 격화에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을 규탄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했습니다. <br><br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"성공적"이라고 평가하며 "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"이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,<br> <br>후티는 즉각 보복을 경고한 데 이어 이란도 "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"이자 "국제법 위반"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압둘 말릭 알후티 / 후티 지도자] <br>"우리는 미국의 침략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. 미국의 어떤 공격도 대응 없이 넘어가진 않을 것입니다" <br><br>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을 두고 "불가피한 수순"이었다면서도 "공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고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