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영건설 워크아웃…정부 "부동산 PF 모니터링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영건설이 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 '워크아웃'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채권단은 사업장 실사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사업장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업은행은 채권단 서면 투표에서 동의율 96.1%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도 워크아웃 개시를 공시하고, "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, 워크아웃을 조기에 마무리해 채권단과 수분양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최장 넉 달간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 상환을 유예합니다.<br /><br />자산 부채 실사를 벌여 기업개선계획을 수립·결의한 후 오는 6월쯤에는 구체적인 기업개선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워크아웃 첫발은 뗐지만, 남은 과제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실사에서 대규모 우발 채무 등 추가 부실이 확인되면 워크아웃은 중단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업장 정리도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사업장별 PF대주단협의회가 공사 중인 사업장의 진행 상황을 관리하게 되는데, 착공 전이라면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다시 판단합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이 참여한 PF 사업장 60곳 중 상당수가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사 과정에서 후순위 채권자가 이탈하거나 분기별 약정 이행 점검에서 기준에 못 미칠 경우에는 추가 대출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근본적으로는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는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약속만 이행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반적인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·금융 당국 수장들은 태영건설 협력업체 등에 피해가 없도록 워크아웃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태영 #워크아웃 #산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